안녕하세요, bustudy입니다.
최근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 소식과 방산주 주가를 보면서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2026년 이란 전쟁까지 장기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인근이 공격을 받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16.7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3.27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언론에서는 연일 현대전의 주인공은 값싼 AI 드론이고 비싼 전투기와 전함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합니다. 그 이야기를 믿고 미국 군용 드론 대표 기업인 에어로바이런먼트(티커: AVAV)에 투자하셨던 분들의 계좌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2026년 10월 현재 전통적인 대형 방산주인 록히드마틴(LMT)은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쌓으며 주가가 622달러 선까지 올라 신고가 부근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스위치블레이드 자폭 드론으로 이름을 알린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52주 최고가(408.25달러) 대비 69% 하락했고 올해 초 대비로도 절반 수준인 126달러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드론이 미래 전쟁의 핵심이라는 말은 다 거품이었다거나, 방산주 투자는 무조건 록히드마틴 같은 초대형 기업만 사야 한다며 지금 가격에서 AVAV 손절을 고민하는 분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제 생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방산주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단적인 주가 차별화는 드론의 시대가 끝나서 벌어지는 현상이 아닙니다. 트럼프 행정부조차 바꾸지 못한 미국 방산 카르텔(군산복합체)의 독점 구조, 이번 이란 전쟁에서 드러난 미군 미사일 방공망의 비효율성, 그리고 AVAV의 우주군 계약 변경 이슈와 5%대 고금리 환경이 겹치며 나타난 현상입니다.
단순한 개별 종목의 등락 문제가 아닙니다. 왜 트럼프 대통령이 칼을 뽑고도 방산 카르텔 개혁에 실패했는지, 이번 이란 전쟁에서 미군이 어떤 뼈아픈 한계를 드러냈는지, 그리고 많이 내려온 AVAV에 지금 진입해도 괜찮을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최고가 대비 하락률
하락률 = (52주 최고가 − 현재가) ÷ 52주 최고가 × 100. 원문에 기재된 가격으로 계산했습니다.
1. 트럼프는 왜 방산 카르텔 해체에 실패했는가?
자, 여기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정부효율부(DOGE)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앞세워 미국 5대 방산 기업(록히드마틴, RTX, 노스롭그루먼, 보잉, 제너럴다이내믹스)의 독점 구조를 깨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1월 7일 전투원 우선 국방 계약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372)에 서명했습니다. 무기 납기와 생산 목표를 맞추지 못하는 방산 기업들이 주가를 부양하려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돈을 쓰는 관행을 막겠다는 조치였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지난 2월 방산 대기업들을 불러 더 이상의 납기 지연이나 독점적 진입 장벽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압박으로 올해 1분기 미국 4대 방산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 규모가 전년 동기 42억 달러에서 27억 달러로 36%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방산 4사의 자사주 매입·배당
원문에 기재된 수치를 시각화했습니다.
그런데 왜 불과 몇 달 만에 방산 카르텔 해체 시도는 힘을 잃고, 국방 예산이 다시 록히드마틴 같은 기존 대형 방산사로 몰리게 되었을까요?
첫째, 미 의회 전체를 묶어둔 대형 방산 기업들의 지역구 일자리 분산 전략 때문입니다. 록히드마틴이나 RTX 같은 방산 대기업들은 F-35 전투기나 패트리엇 미사일 하나를 만들 때, 부품 공장과 하청업체를 미국 50개 주 가운데 45개 이상의 주와 수백 개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에 쪼개어 배치해 두었습니다. 백악관이 특정 무기 예산을 삭감하려 하면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까지 자기 지역구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반대하고 나서는 구조입니다. 특히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물가 반등(9월 소비자물가 3.7%)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1~33% 수준까지 내려가고, 다음 주 화요일(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과반을 내줄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경합주 방산 일자리를 건드리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둘째, 트럼프 행정부 스스로 추진한 골든 돔(Golden Dome) 사업과 이란 전쟁의 역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사업비가 1,850억 달러 규모로 커진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망 골든 돔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당장 전 세계에 배치된 이지스 레이더망과 위성, 패트리엇 및 사드(THAAD) 요격미사일 생산 시설을 보유한 곳은 기존 5대 방산 대기업뿐입니다. 결국 카르텔을 개혁하겠다던 행정부가 당장의 방공망 구축과 전쟁 수행을 위해 다시 기존 방산 대기업에 대규모 발주를 줄 수밖에 없는 모순에 빠진 것입니다.
2. 방산 카르텔의 무기는 왜 비싼가,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이란에서 검증된 최신 시스템은 왜 막혔는가?
그렇다면 왜 기존 대형 방산 기업들이 만드는 무기는 하나같이 가격이 비쌀까요?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이라는 실전 무대에서 효과가 입증된 최신 무인 시스템들은 왜 전면적인 실전 배치로 바로 이어지지 못했을까요?
첫째, 무기 가격을 끌어올리는 핵심 원인은 원가 가산 계약(Cost-Plus Contract) 구조와 독점 공급망입니다. 냉전 종식 이후 1990년대 미 국방부 주도의 통폐합을 거치며 50개가 넘던 미국 주요 방산업체는 지금의 5대 기업 중심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경쟁자가 사라지자 미 국방부 조달 시장에는 원가 가산 방식이 굳어졌습니다. 방산 기업이 무기를 개발하는 데 들어간 원가를 청구하면 정부가 그 비용을 다 보전해 주고 거기에 일정 비율의 마진을 붙여주는 방식입니다.
이 구조에서는 무기를 저렴하고 단순하게 빨리 만들면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요구 사양을 복잡하게 만들고 개발 기간을 10년씩 끌면서 원가를 높일수록 기업이 가져가는 이익이 커집니다. 미군의 첨단 미사일이나 폭탄이 한 발에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달해 정작 실전에서 대량으로 사용하기 부담스러워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둘째,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에서 성능이 확인된 최신 AI 및 드론 시스템들이 기존 방산 카르텔이 만든 조달 장벽에 가로막혔기 때문입니다. 에어로바이런먼트(AVAV)의 자폭 드론, 안두릴(Anduril)의 AI 지휘통제 시스템, 실드AI(Shield AI)의 자율비행 드론 같은 신흥 방산 기술 기업들의 무기는 기존 무기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타격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미 국방부도 수천 대의 저비용 자율 무기를 배치하는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최신 시스템들이 소규모 시범 구매를 넘어 수십조 원 단위의 정규 양산 예산(Program of Record)으로 넘어가려 하자 두 가지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하나는 예산 편성 구조입니다. 미 국방 예산 시스템(PPBE)은 최소 2~3년 전에 예산을 미리 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당장 전장에서 필요한 AI 드론을 대량 구매하려 해도, 의회 국방위원회와 연결된 기존 방산 대기업 로비스트들이 예산을 기존 전투기, 대형 함정, 고가 미사일 항목에 묶어두어 신생 기업들이 정규 양산 계약까지 가기 어렵게 만듭니다.
다른 하나는 폐쇄형 소프트웨어 구조(Vendor Lock-in)입니다. 기존 방산 대기업들은 미군의 레이더, 전투기, 함정의 지휘통제 소프트웨어를 자체 폐쇄형 구조로 설계해 두었습니다. 신흥 방산 기업이 아무리 좋은 요격 드론과 전자전 장비를 개발해도, 기존 체계와 연동하려면 수년의 보안 및 호환성 인증 과정을 거치도록 만들어 일선 부대의 빠른 실전 배치를 지연시킨 것입니다.
3. 이란 전쟁의 가장 아쉬운 점: 2만 달러짜리 드론을 막으려 1,200만 달러짜리 미사일을 소모하다
최신 저비용 방어 체계의 실전 배치가 늦어진 대가는 이번 2026년 이란 전쟁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이번 이란 전쟁에서 미군이 남긴 가장 뼈아픈 한계는 비용 교환비(가성비)의 실패와 그로 인한 핵심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입니다.
지난달인 2026년 9월 15일 미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공식 보고서를 보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숫자로 확인됩니다.
첫째, 수천만 원짜리 드론을 막기 위해 수백억 원짜리 미사일을 쏘는 비효율적인 소모전을 치렀습니다. 이란이 대량으로 날려 보내는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이나 저가형 로켓은 한 발당 가격이 2만~5만 달러(약 3천만~7천만 원) 수준입니다. 정상적인 구조라면 레이저 대공무기나 전자전 장비, 혹은 수만 달러짜리 요격 드론으로 막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저비용 대드론 방어망이 충분히 깔리지 않다 보니, 미군은 중동 기지와 함정을 방어하기 위해 미 의회예산국 추산 한 발당 400만 달러(약 55억 원)짜리 패트리엇과 SM-6, 한 발당 1,200만~1,270만 달러(약 170억 원)짜리 사드(THAAD) 요격탄 92발 이상, 심지어 한 발당 2,800만 달러(약 380억 원)에 달하는 SM-3 요격미사일까지 대거 소모했습니다.
드론과 요격미사일, 한 발의 비용
같은 간격은 가격이 10배 달라짐을 뜻합니다. 가로선은 원문에 기재된 단가 범위이며, 이 그림은 무기별 단가를 비교합니다.
둘째, 미국의 핵심 요격미사일 비축량 중 약 3분의 2가 소진되었고, 이를 다시 채우는 데만 최소 5년이 걸립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대이란 군사 작전에 이미 380억 달러(약 51조 원)가 쓰였으며, 미국이 보유한 핵심 요격미사일 비축량의 약 3분의 2가 소모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줄어든 탄약을 보충하는 데만 당장 217억 달러가 필요해 미 행정부가 876억 달러(국방부 몫 671억 달러) 규모의 긴급 추경 예산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더 큰 문제는 기존 방산 대기업들의 생산 속도가 느려 소모된 미사일 재고를 원래 수준으로 복구하는 데 최소 5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중동에서 고가 미사일 재고를 소진하는 사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억지력에 공백이 생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소진된 방공 재고와 재보충 부담
원문의 “비축량 약 3분의 2 소진”을 비율로 나타냈습니다. 잔여 약 3분의 1은 해당 비율에서 계산했습니다.
4. 왜 록히드마틴(LMT)은 오르고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급락했을까?
그런데 참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이란 전쟁을 통해 비싼 미사일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저렴한 드론 및 대드론 시스템이 필수라는 사실이 확인됐는데, 왜 주가는 반대로 록히드마틴(LMT)이 622.99달러로 오르고 드론 대표주인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올해 256달러에서 126.73달러로 50% 넘게 하락했을까요?
양사의 실적 공시와 시장 환경을 비교해 보면 세 가지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 현재 주가 (2026년 10월 27일 기준): 록히드마틴 622.99달러 (52주 최고가 692달러 근접) / AVAV 126.73달러 (52주 최고가 408.25달러 대비 69% 하락)
• 시가총액: 록히드마틴 약 1,439억 달러 / AVAV 약 64억 4,000만 달러
• 최근 분기 실적 및 수주잔고: 록히드마틴 2026년 3분기 매출 207.1억 달러(전년비 11.3% 증가), 수주잔고 2,920억 달러(전년비 63.1% 증가) / AVAV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4.81억 달러(1분기 기준 사상 최대), 확정 수주잔고 15억 달러(전년비 37% 증가)
첫째, 전쟁 초기 국방부의 긴급 탄약 보충 예산은 기존 대형 방산사로 먼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미군 요격미사일 재고의 3분의 2가 줄어들자 미 국방부는 당장 비어버린 무기고를 채우기 위해 패트리엇과 사드, SM-3 등을 만드는 록히드마틴과 RTX에 대규모 발주를 넣었습니다. 그 결과 록히드마틴이 지난 10월 22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이 207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7.9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수주잔고는 1년 새 63.1% 늘어난 2,920억 달러(약 400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당장 현금흐름이 확인되니 기관 자금이 대형 방산주로 집중된 것입니다.
둘째, AVAV 주가를 끌어내린 직접적인 원인은 드론 사업 부진이 아니라 블루헤일로(BlueHalo) 인수 후 발생한 미 우주군(SCAR) 계약 변경 악재였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주가 차트만 보면 드론 산업 자체가 꺾인 것으로 오판하기 쉽습니다. AVAV는 지난해 5월 드론을 넘어 레이저 대공무기, 전자전, 우주 방산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블루헤일로를 인수했습니다. 당시 주가가 400달러대까지 올랐던 핵심 배경에는 블루헤일로가 미 우주군과 맺고 있던 14억 달러 규모의 위성 통신 안테나 사업(SCAR 프로그램) 독점 공급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우주군 사업에서 연이어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2026년 1월 20일 미 정부가 SCAR 프로그램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Stop-Work Order)을 내리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5.8% 하락했습니다. 이어 3월 초 미 우주군이 해당 사업을 AVAV 단독 공급이 아닌 복수 업체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로 인해 AVAV는 우주 사업부에서 1억 5,130만 달러 규모의 영업권 손상차손(Goodwill Impairment)을 회계에 반영하며 주가가 20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지난 6월 하순 이전 분기 재무제표의 회계 수정 공시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셋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0%라는 고금리 환경이 중소형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가 40조 4,000억 달러(GDP 대비 127%)를 넘고 유가 상승으로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0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리가 5%에 달하는 구간에서는 당장 현금 창출력이 큰 초대형 가치주로 자금이 쏠리고, 회계상 상각 비용이 크거나 멀티플이 높은 중소형 기술·성장주들은 기관들의 비중 축소(De-grossing) 대상이 되어 주가 조정 폭이 깊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5. 결론: 126달러대까지 내려온 AVAV, 지금 들어갈 만한가?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짚어보겠습니다. 고점 대비 69% 하락해 126달러대에 머물고 있는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피해야 할 종목일까요, 아니면 분할 매수로 접근해 볼 만한 기회일까요?
객관적인 실적과 수주 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면, 우주군 계약 변경 악재와 회계 수정 이슈는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되며, 레버리지 없이 여유 현금으로 분할 접근하기에 가격 매력이 높아진 자리입니다.
그 근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회계상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본업인 드론과 대드론, 전자전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26년 9월 9일 발표된 AVAV의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8월 마감) 실적을 보면 분기 매출은 4억 8,050만 달러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인수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Non-GAAP EPS)은 0.59달러로 월가 예상치(0.22달러)를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증권 앱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마이너스로 표시되는 이유는 블루헤일로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무형자산 상각비(분기당 약 5,140만 달러)와 지난 영업권 손상차손이 장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며, 연간 매출 20억 달러를 넘어선 실제 영업 현금 창출력을 보면 본업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AVAV 조정 EPS, 예상치와 실제치
원문에 기재된 실적과 컨센서스 값을 비교했습니다.
둘째, 이란 전쟁의 교훈이 확정 수주잔고 15억 달러(전년 대비 37% 증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분기 신규 수주만 7억 달러가 유입되며 수주잔고 비율(Book-to-Bill)이 1.4배를 기록했고, 이미 예산이 배정된 확정 수주잔고는 1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란 전쟁에서 고가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을 겪은 미 국방부가 AVAV의 스위치블레이드 자폭 드론과 블루헤일로의 레이저 및 전자전 대드론 방어 체계 주문을 본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졌고 월가 기관들의 시각도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주가가 126달러대까지 내려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은 1.42배(업종 평균 4.78배), 주가매출비율(P/S)은 3.89배(업종 평균 18.3배)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지난 10월 22일 월가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블루헤일로 SCAR 프로그램 관련 실망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05달러를 제시했고, 맥쿼리(210달러)와 바클레이즈(237달러) 등 월가 애널리스트 24명의 평균 목표주가도 213.07달러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AVAV 밸류에이션과 목표주가 비교
| 구분 | 달러 |
|---|---|
| 현재가 · 2026.10.27 | 126.73 |
| 오펜하이머 | 205 |
| 맥쿼리 | 210 |
| 애널리스트 24명 평균 | 213.07 |
| 바클레이즈 | 237 |
업종 평균과 목표주가는 원문 기재값입니다.
[방산주 투자 실전 대응 3원칙]
첫 번째, 방산 포트폴리오는 대형 방산주(중심)와 드론·AI 혁신주(성장의 축)를 함께 가져가는 바벨 전략이 유리합니다. 당장 집행되는 요격미사일 보충 예산(217억 달러)과 2,920억 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록히드마틴(LMT), RTX 같은 대형 방산주나 가성비와 빠른 납기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방산 대표 기업을 중심에 두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나 국방 AI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팔란티어(PLTR)를 20~30% 비중으로 조합하는 방식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챙기는 길입니다.
두 번째, AVAV 매수는 11월 3일 중간선거와 12월 초 일정을 확인하며 3분할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한 번에 목돈을 넣거나 신용·미수 같은 단기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다음 주 화요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예산 논의와 12월 11일 연방정부 임시예산안 만료일, 그리고 12월 8일로 예정된 AVAV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격대(120달러대 중반)에서 1차로 가볍게 비중을 담고, 11월 초 선거 직후와 12월 초 실적 및 예산안 협상 구간에 걸쳐 여유 현금으로 나누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원문에 기재된 주요 일정
- 2026.11.03미국 중간선거
- 2026.12.08AVAV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 2026.12.11연방정부 임시예산안 만료
첨부 원문에 적힌 일정을 순서대로 배치했습니다.
세 번째, 전쟁 장기화와 5% 금리 환경에 대비한 안전판도 함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선을 웃돌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5년물 국채 차환 일정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 초반으로 내려온 구간을 활용해 달러 현금 및 초단기 채권 비중을 확보해 두고, 포트폴리오의 10~20%는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이 있는 KRX 금 현물 계좌를 활용해 통화 가치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동시에 방어하시기 바랍니다.
단기 뉴스나 주가 등락에 흔들려 고점에서 추격 매수하고 바닥에서 손절하는 매매를 반복하기보다, 방산 산업의 구조와 자금이 실제로 흘러가는 길목을 보며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 저는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위 내용은 투자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 종합적인 투자 판단은 다른 전문가들 의견과 종합해서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 자료 및 공식 데이터 출처 (2026년 10월 기준)]
• 미 의회예산국(CBO) 이란 전쟁 비용 및 요격미사일 소진 보고서 (2026년 9월 15일 발표): 미군 대이란 군사작전 누적 비용 380억 달러, 핵심 요격미사일(패트리엇, THAAD, SM-3, SM-6) 비축량의 약 3분의 2 소진, 탄약 보충 소요액 217억 달러 및 재고 복구 기간 최소 5년 추산.
•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 제14372호 (Executive Order 14372, 2026년 1월 7일 서명): 국방 계약에서의 전투원 우선(Prioritizing the Warfighter in Defense Contracting), 납기 및 성과 미달 방산 계약업체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제한 조치.
• 록히드마틴(NYSE: LMT) 2026년 3분기 실적 공시 (2026년 10월 22일 발표): 3분기 매출 207억 1,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 GAAP EPS 7.97달러, 분기 말 수주잔고 2,92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
• 에어로바이런먼트(NASDAQ: AVAV) 2026 회계연도 4분기 및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 공시 (2026년 6월 29일 및 9월 9일 발표): 블루헤일로 미 우주군 SCAR 프로그램 작업 중지 명령(2026년 1월 20일) 및 1억 5,130만 달러 영업권 손상차손 반영,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4억 8,050만 달러(역대 1분기 최대), Non-GAAP EPS 0.59달러(컨센서스 0.22달러 상회), 확정 수주잔고 15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