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요충지 모카 장악에 유가 6%대 폭등 —
코스피는 외국인 2.5조 팔아도 7000 지켰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의 전략 항구 모카를 장악하며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 항로까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6%대로 뛰었고 美 국채 10년물은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찍었습니다. 오늘 아침 꼭 알아야 할 것만 짧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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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이 홍해 요충지 모카를 장악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는 후티 반군이 홍해 항구도시 모카를 점령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쪽으로 진격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협 북쪽 70~80km에 있는 모카를 쥐면서 지대함미사일과 드론으로 통항 선박을 직접 위협할 거리를 확보했고, 지난주 통항 선박은 봉쇄 전보다 36% 줄어든 하루 평균 32척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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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6%대로 뛰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WTI는 전장보다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6.34% 오른 107.6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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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10년물이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찍었습니다
美 노동통계국이 10일 발표한 8월 PPI가 전년 대비 5.4% 올라 7월(4.7%)과 전망치(5.3%)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10년물 금리는 장중 4.9%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일제히 하락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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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틀째 내렸습니다
S&P500은 10일 전일 대비 0.54% 내린 7,603.61, 나스닥은 0.82% 내린 29,202.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 PPI 서프라이즈가 한꺼번에 겹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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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네 마녀의 날 변동성 속에서도 7000선을 지켰습니다
코스피는 10일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7,033.92에 마감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과 겹쳐 장중 7,072선에서 6,898선까지 출렁였습니다. 외국인이 2조4,9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기관이 8천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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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는 2주 만에 강세를 멈췄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일 1,349.28원으로 전일(1,339.17원)보다 0.75% 올랐습니다. 반도체 수출 대금 유입에 2주 내내 내리던 흐름이 국제유가발 위험회피 심리에 한 템포 꺾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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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요한 일정은 오늘 밤미국 8월 CPI입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국시간 오늘(11일) 밤 9시30분에 나옵니다. 로이터가 월가 이코노미스트 93명을 설문한 결과 70%는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인상 확률을 60.2%로 더 높게 반영해 전망이 엇갈립니다. CPI가 예상보다 높으면 인상 쪽에, 낮으면 동결 쪽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지금 시장은 홍해·호르무즈로 이어지는 해상 물류 차질과, 오늘 밤 CPI가 가를 미국 금리 방향이라는 두 갈래에서 동시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권까지 쥐면 유가는 한 단계 더 오를 수 있고, 반대로 CPI가 예상을 밑돌면 국채금리가 가라앉으며 위험자산이 숨을 돌릴 수 있어 두 변수가 서로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합니다.
다음 중요한 일정은 9월 15~16일 FOMC이고, 오늘 밤 CPI가 그 앞의 마지막 핵심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