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5척 잃고 요르단에 미사일 보복 —
코스피는 7000 다시 넘었다
미군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하자 이란은 요르단 기지에 미사일을 쐈습니다. 브렌트유와 미국 국채금리는 같이 뛰었지만, 코스피는 거꾸로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오늘 아침 꼭 알아야 할 것만 짧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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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유조선 격침에 요르단 미사일 공격까지 번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 군함에 탄도미사일을 쏘자, 미군은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습니다. 이란은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기지에 미사일 20발로 맞섰는데, 요르단군이 18발을 요격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통제구역'을 지나던 선박 10척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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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이 중재하는 호르무즈 안전항로 합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지난 7일 오만과의 임시 안전항로 합의가 며칠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틀 뒤 공격이 터지며 타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합의가 나와도 국제해사기구에 등록하는 임시 항로일 뿐, 2월 개전 이후 막힌 호르무즈 정상화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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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는 100달러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브렌트유는 9일 배럴당 100.71달러로 전일보다 2.84% 올라 7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번 주 초 오만 협상 기대에 96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탱커 공방이 다시 격해지며 상승분을 되돌렸습니다. 협상 소식에 내렸다가 공격에 다시 오르는 흐름이 개전 이후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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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가 바이백을 세 배로 늘렸는데도 국채금리·뉴욕증시가 흔들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9일 장기국채 바이백 한도를 예고했던 20억 달러의 세 배인 6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금리를 누르려는 조치였지만 30년물은 5.3%를 다시 뚫고 5.307%까지 올라 8월 연중 최고치(5.31%)에 근접했고, 20년물도 5.314%까지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도 S&P500 0.60%, 나스닥 0.51% 내리며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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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반대로 7000선을 다시 넘었습니다
코스피는 9일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7,051.64에 마감해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 기관이 9천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중동 긴장에 정제마진 개선 기대가 커진 화학·정유주가 3%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밤 뉴욕 반도체주 강세 여파로 SK하이닉스도 함께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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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는 2주째 꾸준히 강해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일 1,339.80원으로 8월 26일 1,383.49원보다 2주 만에 3.16% 내렸습니다. 반도체 수출 대금 유입이 원화를 계속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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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요한 일정은 내일 밤미국 8월 CPI입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국시간으로 내일(11일) 밤 9시30분에 나옵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15~16일 FOMC에서 인상 쪽에 힘이 실리고, 예상을 밑돌면 동결 기대가 살아납니다. 워시 의장의 잭슨홀 매파 발언 이후 인상 확률은 한때 66%까지 올랐다가 최근 50%대 후반을 오가고 있어, 이번 CPI가 방향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시장은 중동의 무력 충돌과 미국 금리, 두 갈래로 움직입니다. 유가와 국채금리는 앞의 변수에, 코스피와 나스닥은 뒤의 변수에 더 민감합니다.
오만 협상 타결 여부가 유가 방향을 가르고, 내일 밤 CPI가 예상을 웃돌면 국채금리는 더 오르고 위험자산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화학 호재 덕분이지 중동 리스크가 사라진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