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3배 늘어난 미국 고용에 출렁인 시장…
인상 확률은 트럼프發 압박 속 60%
지난주 금요일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주말 내내 백악관과 연준이 부딪혔습니다. 오늘 미국은 노동절로 쉬는 만큼, 그 사이 있었던 일과 이번 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
미국 8월 고용, 예상을 세 배 넘게 웃돌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늘어 시장 예상(약 5만3000~5만8000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예상대로 4.1%였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연율 3.1%) 올랐습니다. 6·7월 수치도 위로 수정됐습니다.
-
국채금리가 뛰었지만 월러 발언에 되돌아갔습니다
고용 서프라이즈에 2년물 국채금리가 4.37%까지 뛰었고 뉴욕 3대 지수는 당일 소폭 밀렸습니다(S&P500 −0.05%, 나스닥 +0.09%). 이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물가가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이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며 인상 쪽 반응을 상당 부분 되돌렸습니다.
-
주말엔 트럼프發 압박과 워시의 매파 신호가 부딪혔습니다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재무장관, 부통령까지 나서 연준에 금리를 올리지 말라고 압박했고, 트럼프는 무역흑자국과의 교역 중단까지 위협했습니다. 반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가 여전히 목표(2%)를 웃돌고 품목 전반에 퍼져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9월 5일 기준 인상 확률은 약 60%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
오늘미국은 노동절로 증시가 쉽니다
오늘은 미국 노동절이라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이 휴장합니다. 이 글의 미국 시장 수치는 지난주 금요일 기준이며, 미국 시장은 내일 밤부터 다시 열립니다.
-
코스피는 6,687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64%(107.73포인트) 오른 6,687.2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038억원, 기관이 1조6,6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미국 금리동결 기대가 살아난 영향이 컸습니다.
-
이란이 호르무즈 외곽에 새 통제선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는 어제(6일) 국영방송에서 "며칠 안에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제한구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율 없이 들어오는 선박은 이란의 제재 명단에 오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직 실제로 선포되지는 않았습니다.
-
원화·금·비트코인은 한 주간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금요일 1,345.99원으로 한 주 전(1,375.67원)보다 2.16% 내렸고, 달러지수도 99.70에서 99.16으로 밀렸습니다. 금은 온스당 4,415.4달러로 3.23% 내렸고 은도 4.88% 내렸습니다. 비트코인은 7만9,729.85달러로 한 주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다음 중요한 일정은 11일 물가지표와 16일 금리 결정입니다
9월 11일 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옵니다. 예상보다 강하면 인상 쪽에 힘이 실리고, 예상보다 약하면 동결 기대가 커집니다. 이를 반영해 9월 15~16일 FOMC에서 결정이 내려집니다.
지금 인상 확률이 오르내리는 건 결국 물가 지표 하나가 아직 안 나왔기 때문입니다. 11일 CPI가 강하면 원화와 코스피는 다시 눌릴 수 있고, 약하면 지금의 반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란의 통제구역 예고는 아직 말뿐이라 유가나 물류 영향을 지금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실제로 선포되고 선박 통제가 시작되는지부터 지켜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