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여러분, 아주 이상한 뉴스 보셨나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이란이랑 거의 다 합의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이란이 바로 받아칩니다.
"우리 미국이랑 아무 얘기 안 했는데요? 그거 가짜뉴스입니다."
같은 날, 같은 사건입니다. 그런데 두 나라가 완전히 다른 말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 이게 말이 됩니까? 됩니다. 이유가 있어요.
우리나라는요, 대통령 한 명이 나라를 이끌잖아요. 물론 장관들이 있긴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 한 명입니다.
그런데 이란은 달라요. 이란에는 사실상 권력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선거로 뽑힌 대통령과 외무장관 라인.
또 하나는 선거 따위는 전혀 상관없는, 이슬람혁명수비대, 줄여서 혁명수비대.
혁명수비대가 그냥 군대냐고요? 아닙니다. 이란 경제의 40%를 쥐고 있는 거대 재벌이자, 핵무기와 미사일을 직접 개발하고,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까지 중동 전역의 무장 세력에 돈과 무기를 대주는 진짜 실세입니다.
쉽게 말씀드릴게요. 이란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우리 합의합시다!" 해도, 혁명수비대가 "우린 동의 안 했는데요?" 하면 그 협상은 그 자리에서 끝납니다.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는 2026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협상을 마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부 사안에서는 합의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왜 이란 정부가 협상을 원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란 경제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완전히 망가졌거든요. 물가는 하늘을 찌르고,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습니다. 제재만 풀린다면, 솔직히 뭐든 하고 싶은 게 이란 정부의 속마음입니다.
그런데 혁명수비대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혁명수비대가 협상을 두려워하는 이유, 딱 세 가지만 알면 됩니다.
그래서 2026년 3월 24일, 이란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자리에 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졸가드르를 임명했습니다. 협상을 총괄해야 할 안보 수장 자리에, 협상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앉힌 겁니다. 이게 무슨 신호인지 아시겠죠?
여러분, 지도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페르시아만에서 나오는 원유가 전 세계로 나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좁은 해협이 있습니다. 바로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이 좁은 길목을 통해 이동합니다.
이란은 이 해협 바로 옆에 앉아 있습니다. 언제든 막겠다는 카드를 손에 쥐고 있는 거예요.
"핵시설 3곳 완전 해체하고, 농축 우라늄 전량 우리한테 넘기세요."
"일시 동결에 국제원자력기구 감독 정도는 가능합니다."
간격이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협상은 타결되지 않고, 이란은 미사일을 쏘고, 미국은 이란 시설을 공습하고, 그러다 또 협상 테이블에 앉는 사이클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딱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주체 | 핵심 입장 |
|---|---|
| 이란 외무부·온건파 | 협상 원함, 경제 제재 해제가 절실 |
| 혁명수비대·강경파 | 협상 반대, 내부 권력 강화 중 |
| 트럼프 | 협상 낙관론 발표, 이란이 계속 부인 |
| 이란의 레드라인 | 미사일 프로그램, 호르무즈 통제권은 절대 양보 불가 |
이 내부 권력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미-이란 긴장은 앞으로도 "협상 시도 → 결렬 → 군사 충돌"의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 잠깐 역사를 돌아볼게요.
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조업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1980~2000년대를 거치면서 기업들이 하나둘씩 짐을 쌌습니다. 왜요? 중국, 멕시코, 동남아시아에 가면 노동자 임금이 훨씬 쌌거든요.
그 결과가 뭐냐. 미국 중부 공업 도시들이 쇠락했습니다. 공장 굴뚝이 녹슬고,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그 지역을 '러스트 벨트(Rust Belt)', 녹슨 공업지대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분노가 쌓이고 쌓여서 트럼프를 두 번이나 대통령으로 만든 결정적인 힘이 됐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공장을 다시 불러오려 합니다. 이것을 리쇼어링(reshoring)이라고 합니다.
방식이 부드러웠어요.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 Act)으로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뿌렸습니다. "미국에 공장 지으면 돈 드릴게요!" 방식입니다. 삼성, TSMC, 현대차가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게 바로 이 당근 때문이에요.
방식이 다릅니다. "밖에서 만들어 들고 오면 비싼 세금 매긴다!" 채찍 전략입니다. 중국산엔 최대 145%, 전 세계에 기본 10% 관세를 때립니다. 관세 때문에 해외 공장 가격 경쟁력이 사라지니, 기업들이 어차피 미국에 짓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거예요.
당근이냐 채찍이냐 방식의 차이일 뿐, 목표는 같습니다. 제조업을 미국으로 불러오는 것.
여러분,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관세도 아니고 보조금도 아닌, 완전히 다른 힘이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입니다.
상황을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한국이나 일본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원자재는 중동에서 배로 들여옵니다.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됩니다. 원유와 LNG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폭등합니다.
이게 가상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한국 산업연구원이 2026년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3개월 이상 봉쇄되면 한국 제조업의 생산 원가가 최대 11.8%나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단 3주만 막혀도 5.4%입니다.
| 품목 | 중동 의존도 | 피해 산업 |
|---|---|---|
| 자동차용 알루미늄 합금 | 46.3% | 자동차·항공 |
| 비료 원료 무수암모니아 | 42.9% | 농업·화학 |
| 정밀 윤활기유 | 30.1% | 기계·자동차 |
| 나프타·헬륨 | 높음 | 반도체 |
이 숫자들을 보면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에너지를 스스로 조달할 수 있고, 공급망 걱정 없는 나라에 공장 짓는 게 낫겠다."
그 나라가 어디냐. 미국입니다.
여러분, 미국은 셰일 혁명 이후 세계 최대 원유·천연가스 생산국이 되었습니다. 중동 눈치 볼 필요가 없어요.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도, 미국 안에 있는 공장은 에너지 걱정 없이 계속 돌아갑니다. 물론 에너지 가격은 비싸겠지만 해협이 막혀서 아예 못구하는 거랑 비싸게 사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리쇼어링을 밀어붙이는 힘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의도했든 아니든, 중동 갈등이 길어질수록 미국의 리쇼어링은 더욱 빨라집니다. 이것은 단기 전쟁 리스크를 넘어, 앞으로 10~20년 글로벌 제조업 지형을 바꿀 구조적 변화입니다.
이 투자 원칙은 2026년 1월 1일 부터 새해가 되자 마자 블로그, 부동산스터디, 미국주식이미래다 카페를 통해 강조한 투자 원칙입니다.
여러분, 지금 금융시장은 겉보기엔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불안한 신호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요.
미국-이란 사태가 협상과 충돌을 반복하며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봉쇄가 현실이 되면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납니다. 인플레가 재점화되면 미국 연준은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금리를 못 내리면 주식도, 채권도 동시에 하락 압박을 받습니다.
지금 자산 가격에는 이 리스크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과 똑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핵심 원칙: 분할매수 금액을 절반으로 줄여라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분할매수 전략을 쓰고 계신다면, 지금 당장 그 금액을 기존의 50%로 줄이는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매달 100만 원씩 S&P 500이나 나스닥100 ETF를 사고 있었다면, 지금부터는 50만 원만 사고 나머지 50만 원은 현금으로 쌓아두는 겁니다.
손해 아니냐고요? 이렇게 생각하세요.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지금, 현금을 아껴두는 건 시장이 급락했을 때 살 수 있는 탄약을 비축하는 겁니다. 나중에 가장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지금 총알을 아끼는 전략이에요.
현재 버블지수를 과거 데이터와 비교하면, 지금과 유사한 과열 구간에서 나스닥100은 고점 대비 -18%에서 -39.9%까지 빠진 사례가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하락 여력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관망만 할 이유도 없어요.
왜냐하면, 이번 하락의 본질은 미국 경제의 구조적 붕괴가 아닙니다. 오히려 미국으로 제조업이 더 빠르게 집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충격입니다. 결국 미국은 다시 첨단 제조업을 이끄는 나라로 부상할 것이고, 나스닥100을 비롯한 미국 자산의 장기 우상향 논리는 전혀 훼손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2단계 분할매수 확대 전략이 유효합니다.
| 단계 | 조건 | 행동 |
|---|---|---|
| 현재 | 고점 대비 하락 전 | 분할매수 금액을 50%로 축소 |
| 1차 확대 | 고점 대비 -18% 하락 시 | 분할매수 금액을 원래대로 복귀 또는 증액 |
| 2차 확대 | 고점 대비 -39.9% 하락 시 | 분할매수 금액을 대폭 증액, 적극적 매수 |
핵심은 단순합니다. 떨어질수록 더 많이 사되, 아직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지금은 탄약을 아끼는 것입니다.
여러분, 역사적으로 큰 수익을 낸 투자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장이 과열됐을 때 현금 비중을 높이고, 모두가 공포에 빠진 급락 시점에 과감하게 매수했다는 겁니다. 워런 버핏이 2024~2025년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쌓은 것도 바로 같은 논리입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릴게요.
이 세 가지가 동시에 터질 경우, 자산 시장의 조정 폭은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조정이, 미국 첨단 제조업 르네상스의 수혜를 저가에 담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분할매수 금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18%와 -39.9% 구간에서 단계적으로 매수를 늘리는 이 단순한 원칙.
지금과 같은 복합 위기 국면에서 자산을 지키고, 동시에 다음 상승장의 과실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이성적인 전략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