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총이자만 본다면, 대출 초반부터 원금을 많이 갚는 **원금균등상환** 방식이 항상 더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화폐의 시간 가치'입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집니다. 지금의 100만원과 10년 후의 100만원은 같은 돈이 아닙니다. 미래의 돈은 현재보다 구매력이 낮습니다.
상환 방식별 가치 변화
- 원리금균등상환은 상환 부담을 미래로 미루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치가 더 낮아질 미래의 돈으로 빚을 갚는 비중이 높으므로, 실질적인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원금균등상환은 가치가 높은 현재의 돈으로 빚을 많이 갚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아진 미래에는 적은 돈을 갚게 됩니다.
이 계산기는 미래에 낼 모든 상환금을 '현재의 돈' 가치로 할인하여 '실질가치 총액'을 계산합니다. 이 값이 더 낮은 쪽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나에게 더 유리한 방식입니다.